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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편지   HOME  |  산성문화관  | 산마을 편지
눈을 맞추시라고 했더니  
작성자 윤원영
윤원영
작성일 10-09-21 11:27 조회 4,952 댓글 0
 

산성교회 / 산마을 편지


국 청해성 시골 멍따 마을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마주 보시며 눈을 마추시라고 했더니
이렇게 눈을 감으시고 웃기만 하시네
일생을 살아오면서도
눈 한 번 마춰보지 못하셨다는 부부는
그저 쑥스러워 눈을 감으시네
아내의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할아버지
남편의 눈 한 번 바라보지 못한 할머니
그래도 당신들의 그 선한 눈길에서 사랑을 보았습니다.

큰 며느리는 농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고 겨우 살아 친정으로 갔고
둘째 며느니리는 집안 일 하기 싫다고 가출을 하고
남겨진 두 아들, 두 손자를 가슴에 품고 사시는데,
내년 봄이면 황하강 댐 공사에 수몰되는 집을 떠나
어디론가 가야하는 절박한 마음에 웃을 날이 없었던 당신들
그래도 이렇게 웃으시는 모습에 행복을 보았습니다.

하룻밤 머무는 나그네인 우리들을 위해
사원 기도시간에도 가지 않고 기다리시어
늦은 시간 찾아간 우리를 위해
라마단 금식기간이었는데
당신들은 잡수시지도 않으시면서
빵이며, 꿀이며, 과일이며, 양고기까지,
차려주신 저녁식사는 자정이 넘도록 이어지고,
우리가 추울까봐 방에 얼마나 불을때셨는지
바닥에 깐 양탄자, 요, 이불, 침낭, 그리고 제 아내의 바지까지 눌어버렸네
그래도 그 뜨거운 방바닥만큼의 당신들의 마음속 사랑의 온도를 느꼈습니다.

떠나오는 날
따라 나서시며 안내를 하시겠다고 하시고,
다시 오라고 손저으며 바라보시는 당신들을 뒤로하고 나서는데
제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 지난 팔월말 서북지역 선교사님들의 영성지도를 위해 중국에 갔다가 이슬람교도인 그분들 가정에서 하룻 밤을 지냈습니다. 돌아와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시던 두 분의 모습이,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던 일들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배웠습니다.

"나그네 대접하기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Rember to welcom strangers in your homes. There were some who did that and welcomed angels without knowing it. "-히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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